결국 중요했던것은 바로 기본기!
기본을 탄탄하게 다지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Cotta 강사님 수업의 J○○님 수강 후기입니다.
드로잉부터 완성까지.
여러분들도 함께 해보시면 어떠실까요?
* 수강생분의 이름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니셜로 대체되며, 다른 수강 후기의 수강생분과는 이니셜이 같더라도 서로 다른 분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수강 계기는 이렇습니다.
취미로 그림을 그려온지는 10년이 넘었지만 학원을 다니거나 강의를 수강해 본 적은 없어서,
어떻게 그림공부를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 가이드라인을 잡고싶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9to6의 직장인이어서 그림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일주일에 10시간 정도),
막연하게 헤메기보다 공부해야할 부분을 효율적으로 짚어주는 선생님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 수업 분위기는 이렇게 느껴졌어요.
기본적으로 숙제가 없고 원하는 개인작을 진행한 후 선생님께 부족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방식이였습니다.
다만 저는 수업에서 개인작보다는 인체공부를 우선적으로 두고 있었고 반복학습을 통해 배운 걸 손에 붙이고 싶었어요.
가용시간(주중 1~2시간 / 주말 3~4시간)안에 명확하게 쪼개서 할 수 있는 게 필요해서 매주 과제를 우선해서 진행했고,
남은 시간에 개인작을 할 수 있는 만큼 해서 수업시간에 들고갔었어요.
과제는 피규어 크로키, 얼굴 데포르메를 3개씩 들고갔었고, 선생님이 피드백해주시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이런식의 숙제를 했었고, 실력이 늘어 날 수 있었습니다 ㅎㅎ
▶ 특히 좋았던점!
처음에는 인체를 중점적으로 공부할 생각이었다보니까 크로키를 그려갈 때마다 피드백을 통해서 바로바로 수정해야할 점을 알게되는게 좋았어요.
답지가 바로 옆에 있어서 든든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
그런데 막상 수업을 계속 진행하다보니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원하는 그림체에 대해서 한번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선생님의 조언으로 그림 그리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무수한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분들의 그림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선생님과 많은 그림을 같이 살펴보면서 제가 원하는 스타일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었고요.
제가 들고온 그림에 대해 선생님이 해설해주시는 것을 통해 제가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지 정확하게 구체화할 수 있었어요.
어떤 채도나 명도의 그림을 좋아하는지, 선은 어떻게 쓰는 걸 좋아하는지, 원하는 캐릭터 얼굴 또는 인체 데포르메는 어떤 느낌인지,
묘사의 정도는 어느정도가 좋은지, 좋아하는 그림의 스타일이 어느 국가에서 많이 활용하는 스타일에 가까운지...
덧붙여서 현직 일러스트레이터의 관점으로 설명해주시는 일러스트 트랜드 같은 것들도 정말 좋았어요.
그림을 보고 단순히 '예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이 그림을 구성하는 이런저런 요소를 좋아해서 이 그림이 취향이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인체 공부 이후에도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지 방향성이 빠르게 잡힌 것 같아요.
▶ 강의를 추천하는 이유!
출퇴근과 취미 그림수업을 병행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는데도 선생님께서 많이 배려해주셔서 무사히 일년을 수강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인체에 관해 제가 헷갈려하는 부분은 바로바로 자료를 끌어와 설명해주시기도 하고요.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차근히 반복해서 알려주시다보니 외운다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외워졌어요.
어려운 인체 묘사에 대해서는 노하우를 알려주시거나 기준을 정해주시는 것도 좋았어요.
사실 투시나 아이레벨이나 입체감이나 색감이나... 그림 이론에 관한 건 전부 처음이었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일러스트 수업을 냅다 신청해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곤 했었는데요.
선생님이 단계를 나눠서 차근차근 이끌어주시기도 하고, 제가 까먹는 부분을 여러번 반복해서 다시 알려주시기도 해서 오히려 그림 이론에 대한 진입장벽을 선생님이 많이 낮춰주셨던 거 같아요.
선생님께서 탄탄한 기본기와 실무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그림을 구성하는 방법을 단계에 맞춰 쉽게 알려주시다보니 취미인 저도 따라갈 수 있는 수업이 되었는데요.
일러스트에 대해서 깊게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수업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